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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발달심리

5. 지능의 발달

by 행복한-고구마 2025. 3. 13.

*지능의 질적 발달: 지능의 질적 발달이란 주로 지능의 구조가 나이의 변화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느냐를 말합니다.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발달함에 따라서 질적인 전환이 오는 단계가 있습니다.

1) 피아제 이론: 피아제는 지적 조작의 발달을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를 다시 몇 개의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지능은 동화와 조절의 적응 과정을 통하여 발달해 가며 이 두 과정은 유기체의 생리적인 영역과 심리적인 영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동화란 외부의 환경을 유기체에 맞도록 적응시키는 행동을 말하며 조절이란 체외의 환경적 조건에 유기체 자체를 적응시키는 모든  행동을 말합니다. 이 기능은 생리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심리적인 과정도 포함합니다.

조절은 외계가 단순히 인간 유기체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의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능'을 작용시켜서 자기 자신을 여러 가지로 통제하면서 외계에 적응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기체와 환경과의 계속된 상호작용이 생리적인 수준에서 뿐 아니라 지적 수준에서도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피아제는 인간이 동화와 조절의 적응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에 신생아의 반사적 기제는 분화와 상호결합을 통해서 점차로 성인의 지적 활동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논리적인 구조로 발달 변용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피아제 이론에 의하면, 지능의 발달은 서로 명확히 질적으로 구분될 수 있는 몇 개의 단계를 거치는 비연속적인 과정을 밟아 나갑니다.

그리고 각 단계에 도달하는 연령은 어린이의 연습, 동기, 문화적 환경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지만. 이 여러 단계를 거쳐 나가는 순서에 있어서는 누구나 일정불변한다고 합니다. 피아제가 주장하는 비연속적인 지적 발달은 크게 세 단계로 작게는 다섯 단계의 독특한 발달기로 구분됩니다.

(1) 감각 운동적 지능의 시기: 생후 2년 정도까지로 언어의 출현까지가 되며, 여기에는 다시 6단계가 있습니다.

(2) 구체적 조작(또는 개념적 사고)의 준비 및 조직의 시기: 2세에서 11~12세 까지의 시기로 다시 이를 세 시기로 구분합니다 (가) 전 개념적 시기: 2~4세 (나) 직관적 사고의 시기: 4~7세 (다) 구체적 조작의 시기: 7~11세

(3) 형식적 조작의 시기: 12~14세까지로 이때는 사고가 구체적인 내용에서 자유로워지고, 가설을 세우고 거기에 더해서 연역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 전 조작적 지능(전 개념적 단계)

1) 머리말: 감각 운동적 지능의 마지막 단계인 제6단계가 되면 어린이는 활동의 세마가 머리 속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적 활동도 실제 활동에 의존하고 있던 감각 운동적 지능에서부터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기능이 첨가된 표상적 사고로 옮아가게 됩니다. 즉 지각이나 운동뿐 아니고 개념이나 내면화된 세마의 세계에 기초한 지적 행동으로 옮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조작적 단계를 표상적 지능의 단계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2) 기호적 기능의 발달

(1) 기호적 기능이란: 감각 운동기의 1세 반~2세 경에 후일의 여러 가지 행동 발달의 근본이 될 하나의 기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기호적 기능이라고 합니다. 상징 및 기호를 다룰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돌을 사탕의 상징으로서 다루고 있는 어린이에게는 머리 속에서 사탕 알이 떠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즉, 심상의 형태로 사탕 알이 머리 속에서 재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사탕 알이 아닌 작은 돌을 마치 그런 것처럼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즉, '어머니'라는 말이 현실의 어머니를 의미할 수 있게 되려면, '어머니'의 심상과 말이 결합하여 있어야만 합니다. 이와 같은 상징 기능에 기초해서 언어가 획득되어 집니다. 즉, 기호를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모방의 발달: 모방이란 모델을 재생하는 행동입니다. 그것은 모델에 맞추어서 자기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조절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모방의 발달은 곧 조절의 발달을 하는는 셈입니다. 감각 운동기의 모방에서는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거나 듣거나 하면, 그 행동을 모방하는 일이 떄때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점차 모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모방하고 그 방법을 여러 가지로 바꾸어 봅니다. 후에 가서는 지연 모방이 나타납니다. 즉, 모델이 없는 데서 행해지는 모방입니다. 이 지연 모방이야말로 표상의 시작입니다. 심상은 모방 발달의 연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놀이의 발달: 놀이에서는 현실에 조절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고 현실을 자기 자신의 활동에 동화하려는 활동입니다. 즉, 자기 자신의 세마를 여러 가지 것에 적용하는 데서 기쁨을 맛보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놀이는 조절의 작용보다는 동화의 작용이 우세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놀이를 통해서 동화의 작용이 발달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각 운동적 시기의 후반기부터 상징적 놀이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전 개념적 사고의 단계(2~4세경)의 놀이의 주류를 이룹니다. 상징적 놀이의 예를 들어보면, 베개를 연상시키는 천을 보고 잠잘 때처럼 옆으로 누워서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웃어 보이는 행동, 종이 조각으로 만든 과자 모양을 먹는 흉내를 내면서 "맛있다"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모두에는 분명히 표상이 있고, 사물은 모두가 상징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상징 놀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상징 놀이에서는 머리 속에서 뭔가를 떠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심상이 있어야 하기 떄문에 지연 모방과 동시에 나타나게 됩니다.